인간은 금지된 것을 욕망한다. – 라캉
나는 내가 남들보다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읽으며, 욕심 버리고 담백하게 사는 삶을 꿈꾸면서도
책상에 너저분하게 쌓여만 가는, 내가 “불필요한 것들”을 보고 있노라면 이 욕심이라는 놈을 쉽게 벗지는 못할 것 같다.
좀 더 나이가 들고, 욕심을 컨트롤 할 수 있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면 모를까.
요즘 내가 아주 욕심내고 있는 것이 하나 있다.
그런데 그것은 내것이 아닐 뿐더러, 내것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내게는 허락되지 않은 것이라고 할까?
오늘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것은 내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욕망하게 되는 것 아닐까?
어차피 남자는 본능적으로 소유욕 보다는 정복욕이 훨씬 크니까 그것을 가지고 난 다음에는 열망도 금새 사그라들겠지?
하는..
그래서 지금 내 욕심이 부질없는 것이라는 결론을 “이성적으로”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그래도 이 가슴속의 욕망을 어쩔수가 없나 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