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08

2011년 12월 27일, 해바뀜을 코앞에 둔 날 인사발령이 났다.

연말이라 괜히 마음도 바쁘고 이런저런 정리안된 일들 때문에 신경 쓸 일도 많았는데 이번에 새로 들어온 신입사원들 배치하면서 나만 따로 발령을 냈다.

정기인사가 1월에 예정되어 있었고 그때 내가 부서를 옮기게 될 거라는 예상을 하고 있었기에, 갑작스러운 인사발령에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게다가 생각치도 않던 지방으로의 근무지 이전.

인천, 지방이라고 하기에는 가까운 수도권이지만 인천공항을 밟은 것 말고는 한 번도 간 적 없는 곳.

그리고 집에서 출퇴근하기에는 너무 거리가 멀어서 자취생활을 시작해야 한다.

군대에서 보낸 2년을 제외하고 여지껏 집에서 학교 다니고 직장 다녔던 나에게는 새로운 도전(?)인 셈이다.

사실 그 새로운 도전이 걱정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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