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05

소설가 현진건은, 지금으로부터 거의 1세기 이전인 1921년에 「술 권하는 사회」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술 권하는 사회”에서 살아가는 지식인 청년이 점점 주정꾼이 되어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소설.

요즘의 나는, 점점 엉뚱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는 우리 사회가 자꾸 내게 술을 권하는 것만 같아 답답하다.

술을 잘 마시지 못하면서도, 나는 술의 힘을 빌어 세상의 부조리함을 극복하고 싶은 충동을 문득 느끼곤 한다.

맨 정신으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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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Sep 10

오랜만에 펼쳐 든 교양서적.

학교 다닐 때, 암기 과목이라면 치를 떨었던 나였기에 “세계사” 수업은 평소보다 더 무거운 눈꺼풀과 싸워야 하는 시간이었다.

자연스레 나는 “세계사”라는 녀석과는 점점 멀어졌고, 덕분에 지금도 평균 이하의 세계사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살아오며 이런 저런 책들을 통해, 단편적인 지식들을 더해가고는 있지만 아직도 나는 모르는 게 참 많다.

그래서 이렇게 흥미로운 소재를 통해 세계사를 다루는 책을 만나면 굉장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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