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 07
첫번째, 큰 그림을 그릴 줄 알아야 하고, 이를 조직원들에게 명확하게 제시해 줄 수 있어야 한다.
두번째, 조직원들 개개인을 믿어야 하고, 조직원들로 하여금 자신을 믿고 따를 수 있게 해야 한다.
세번째, 조직원들에게 권한은 이양해주되, 책임은 자신이 짊어질 줄 알아야 한다.
나는 많은 걸 바라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조직의 이상적인 리더는 저 세 가지만 가지고 있으면 된다.
물론 저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나도 잘 안다.
그래도 저 이상치와 극단에서 대치하고 있는 현실을 마주한다는 것은 내게는 너무 견디기가 힘들다.
내가 직면하고 있는 세상은, 마치 프랙탈처럼 미시적으로도 거시적으로도 리더답지 못한 리더로 인해 점점 피폐해져 가고 있다.
Jul 07
시인 잉에보르크 바흐만이 최초로 엮어낸 산문집, “삼십세”
서른이라는 나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군가의 인생에서 중요한 의미가 되는 때인가 보다.
서른이라는 나이가 낯설지 않게 느껴지면서도, 아직은 서른에 모자란 나이의 나로서는 작가의 감성에 공감하기에는 많이 부족하게 느껴졌고,
그래서 내게는 차라리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를 반복해서 듣는게 더 나았으리라고 생각되었던 책.
시인의 언어는 역시 난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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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5
여름 휴가로 태국에 다녀왔다.
급히 일정을 계획하고 출발하다보니 비행편을 따로 알아보기가 힘들었고,
나 혼자 가는 여행이 아닌, 가족여행이라서 부득이하게 패키지 상품을 골랐다.
짧은 여행이었지만 많은 걸 느낄 수 있어 몸은 조금 피곤해도 보람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다시는 패키지 상품으로 여행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들게 된 여행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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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30
나이가 들수록 시간은 왜 그리도 빨리 지나는 건지.
어렸을 때는 시간과 지금의 시간은 그 무게감이 너무 다르다.
그 때는, “시간이 없다”,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거의 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의 나는 늘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
미하엘 엔데의 소설, 모모는 이처럼 늘 “부족한 시간”이라는 굴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을 위한 동화다.
늘 시간에 쫓기며 바쁘게 살지만, 그런 바쁜 삶 때문에 정작 더 중요한 가치들을 조금씩 잃어버리고 있는 우리들에게 경종을 울려주는 이야기.
하지만 안타까운 건,
이미 이 세상은 회색신사들에게 완전히 점령당해 버려서 누구도 모모의 말에 귀기울여 줄 여유가 없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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