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14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쫓기며 늘 작은 것에 눈길을 먼저 주는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아주 가끔은 내가 살고 있는 거시적인 세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될 때가 있다.
그리고 가끔은, 어떤 알 수 없는 힘의 존재를 느끼곤 한다.
내 삶을 주시하고 그 방향을 인도하는 어떤 거대한 존재가 있어, 나의 삶이 그에게 종속됨을 어렴풋하게 깨닫는다.
그 존재가 신이라고 불리는 상징적인 대상인지, 아니면 국가나 사회라는 제도적 장치인지, 그것도 아니면 내가 인지하지 못하는 삶의 또다른 측면인지는 모르겠지만 가끔 그런 존재감을 느낄 때면 약간의 거부감과 함께 경외심을 느끼게 된다.
너무나 미약하고 초라한 존재인 내 자신을 대비해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