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v 03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작은 나무(Little Tree)를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지금도 꾸준히 잘 팔리고 있는, 꽤나 유명한 책이다.

연말도 되고, 왠지 요즘들어 감성이 많이 메말라가는 것 같아서 책장에서 끄집어 내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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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3

옛날 어느 나라에 권세 있고 지혜로운 임금이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가 나라에 하나뿐인 우물물에 물약을 떨어뜨리고는 이렇게 말했다.

“지금부터 이 물을 마시는 자는 모두 미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우물물을 마신 백성들은 그 저주처럼 하나씩 둘씩 미쳐버리고 말았다.

우물물을 마시지 않은 임금 한 사람만 제외하고 모두가 미쳐버렸을 때, 미쳐버린 사람들은 이제 모여서 수군거리기 시작했다.

“임금이 제정신이 아니라네. 미친 사람을 임금으로 모시고 살 수는 없지 않은가. 저 임금을 쫓아버리세.”

그리고 지혜로운 임금은 스스로 우물물을 마셨다.

비로소 모두가 제정신을 찾게 된 그 나라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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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13

오늘 문득 책상과 책상 주변을 정리하다가 나라는 존재가 새삼 무겁고 복잡하게 여겨졌다.

비우는 것 보다는 채우는 것을 선호해왔고,

버리는 것 보다는 얻는 것을 추구해왔던 나이기에 이미 나와 내 주변은 불필요한 것들로 가득 메워져 있었다.

사실 무언가와 관계를 맺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은 그 관계를 단절시키는 일인 것 같다.

관계맺음에 실패하면 아쉬울 뿐이지만, 없어야 할 관계맺음이 계속되면 남는 건 미련뿐이니까.

그래서 어려운 일이겠지만, 앞으로 해가 저물기 전 50일 가량은 “비우기와 버리기”를 실천하며 보내기로 했다.

기약할 수 없는 곳으로 떠나감을 준비하는 이들처럼 정말 내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나도 다이어트 돌입!

Nov 22

12월 24일 15:15 인천 출발

12월 24일 18:10 홍콩 도착

12월 24일 22:25 홍콩 출발

12월 25일 02:15 델리 도착

2월 13일 07:40 델리 출발

2월 13일 15:10 홍콩 도착

2월 13일 16:40 홍콩 출발

2월 13일 21:00 인천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