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 01

방학이 아쉽고 개강이 두려운 건 초딩 때나 지금이나 다르지 않다.

방학 숙제의 압박도, 새로운 교실과 새로운 친구들에 대한 기대반 설렘반 맘은 없지만..

어찌 됐든 학교 가기 싫은 건 똑같다.

왜 하필 개강 첫날부터 9시 수업인거냐-_-;

왜 하필 마지막 수업이 6시에 끝나는거냐-_-;

왜 하필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거냐-_-;

아.. 가기 싫다.

Mar 05

당신들의 대한민국 이후 5년…

그간 박노자 교수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가.

노르웨이에서의 5년간 그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는가.

Continue reading »

Mar 07

고등학교에 다니며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막연하게나마 대학 생활에 대한 환상을 조금씩이라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이 현행 입시 제도로 말미암은 것이든, 학교 행정에 의해 제시된 것이든, 아니면 학생 스스로가 상상한 것이든간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현재 상황(고등학생 신분)보다 훨씬 이상적인 대학생활을 기대하며 그 힘든 수험생활을 잘 참고 견뎌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Continue reading »

Mar 19

어제, 그러니까 3월 18일 오후 4시에 연대 대강당에서 박노자 초청 강연회가 있었다.

원래는 100주년 기념관에서 하려던 것을 표가 매진되어 좀 더 큰 자리로 옮기느라 대강당으로 이동했다 한다.

생각보다 사람이 무지 많았다.

주최측이 이야기하길 1200~1300명 가량..

교복입고 온 고등학생도 있었고, 백발이 성성한 노인분들도 있었다.

Continue reading »

Mar 24

번역은 모두가 추천하는 방곤 교수, 출판사는 문예출판사다.

사실 예전에는 번역같은건 따지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면서 더 까다로워지는건지 요즘은 누가 번역했나, 출판사는 어디냐를 꼭 미리 챙겨서 확인하곤 한다.

특히나 이 책처럼 (내 지적 수준에서) 쉽게 소화하기 어려운 작품이라면 이런 선택이 더 신중해지는건 어쩔 수가 없다.

사르트르가 1938년에 발표한 “구토”는 그의 초기작이자 그의 “실존주의” 사상의 원류가 되는 작품이다.

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은 20세기의 문학과 철학을 논할 자격이 없다…

Continue reading »

Mar 27

책을 받고서 기분이 좋았다.

인상적인 표지와 제목이 주는 강렬함도 한 몫 했지만 그보다는 두툼한 두께와는 달리 가볍게 느껴지는 무게와 본문의 재생지 질감이 주는 편안한 느낌 때문이었을 것이다.

요즘 우리 출판계에서 유행을 타고 있는 양장본 표지와 고급스런 종이 질감에만 익숙해진 나로서는 마분지로 만들어진 표지와 본문의 약간은 거친 듯한 느낌이 오히려 더 좋게만 느껴졌다.

Continue reading »

Mar 29

로그인은 거의 안하지만, 내가 쓰는 메신져들에는 나의 닉네임이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로 되어 있다.

센스쟁이들은 이미 눈치 챘겠지만 동명의 한국 영화가 있다.

2003년에 개봉했던 배두나, 김남진 주연의 영화, “봄날의 곰을 좋아하세요?”

물론 제목은 하루끼의 소설을 연상시키지만 내용 자체는 바로 이 소설, “카롤린 봉그랑”의 밑줄 긋는 남자를 모티브로 했다 한다.

Continue read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