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그 놈의 저작권 문제때문에 기사도 함부로 펌질을 못한다지-_-;;
안철수 사장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한겨레)
안철수씨.. 내가 참 좋아하는, 그리고 존경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고등학교 다닐 무렵, TV 프로그램 “성공시대”에 나온 그를 보고나서부터
그를 성공한 기업인이나 뛰어난 프로그래머라는 시각을 넘어선,
존경의 대상이자 내가 닮고 싶은 사람으로 추앙하게 되었다.
아니 어쩌면 그 이전일지도 모르겠다.
“의사”라는, 사회적으로 성공이 보장된 직업을 포기하면서까지
당시에는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국내의 백신 소프트웨어 시장에 과감히 뛰어들었던 그의 열정,
그것을 PC통신 게시판에서 우연찮게 알게 됐을 때부터 난 그를 닮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바둑을 독학하기 위해 책을 반복해서 50번을 읽었다는 일화는 너무나 유명하니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으리라.
스스로 평범하다고 말하지만,
그래서 자신이 바보라고 얘기하는 “히로나카 헤이스케”의 책을 보며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그이지만
그는 결코 평범한 사람은 아니다.
삶과 기업 경영에 대해 나름대로의 철학과 원칙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철저하고 엄격하게 지키기위해 노력하는 것 자체가 평범한 모습은 아니다.
그의 책들을 보며, 그 속에 담긴 그의 말과 행동을 하나라도 더 배워보려고 열심히 수첩에 옮겨적던 기억도 난다.
그 어떤 책을 읽을 때보다도 더 바쁘게 펜을 놀려야 했던, 그 즐거운 기억..
그가 이제는 기업 경영에서 물러난다고 한다.
부끄러운 일을 감추려고 쫓기듯이 하는 퇴직이 아닌, 정상에서의 명예로운 퇴직이다.
게다가 물러나는 이유가 다른 이유도 아닌, 더 늦기 전에 공부를 하기 위함이라고 하니,
그런 그의 결정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노안이 되기 전에 학업에 매진하고 싶다는 그의 인터뷰 내용은 내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며,
수첩을 꺼내 본 김에 예전에 그의 책 “영혼이 있는 승부”에서 베껴적었던 구절들을 옮겨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