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한달여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와 본 것 같다.
자주 들어오지는 못해도 이리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약간의 리뉴얼 작업을 했다.
첫페이지가 바로 블로그로 연결되도록 바꾸고,
전에 쓰던 수정 블로그 대신 심플PHP 블로그를 새로 설치했다.
기능이 너무 많아 복잡하기만 한 “태터”와 지나칠 정도로 심플한 “수정”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좋은 블로그같다.
데이터를 옮기느라 생노가다를 하긴 했지만..
거의 한달여만에 홈페이지에 들어와 본 것 같다.
자주 들어오지는 못해도 이리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약간의 리뉴얼 작업을 했다.
첫페이지가 바로 블로그로 연결되도록 바꾸고,
전에 쓰던 수정 블로그 대신 심플PHP 블로그를 새로 설치했다.
기능이 너무 많아 복잡하기만 한 “태터”와 지나칠 정도로 심플한 “수정”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좋은 블로그같다.
데이터를 옮기느라 생노가다를 하긴 했지만..
블로그 포스팅이 없었던 약 한달동안 내가 보고, 듣고, 읽은 것들
일기장을 잠시 뒤져보니 꽤 많다.
1. 본 것
- 쿵푸 허슬
- 코로나도
- 파파라치
- 월드 오브 투머로우
- 에너미 앳 더 게이트
- 쏘우
- 여선생 vs 여제자
- 파라다이스 빌라
- 화이트 칙스
- 하트 브레이커스
- 아는 여자
- 천국의 책방-연화
- 쓰리, 몬스터
- 은장도
- 알렉산더
- 터미널
- 스텝포드 와이프
- 모터싸이클 다이어리
- 시실리 2km
- 귀신이 산다
- 반딧불의 묘
- 나인야드2
- 피닉스
- 투머로우
2. 들은 것
- 이소라, 눈썹달
- Love Psychedelico
- The Indigo
3. 읽은 것
- 존 그레이,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
- 장승수,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 김태연, 사람들은 나를 성공이라는 말로 표현한다
- 오하라 미쓰요,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 김규환, 어머니 저는 해냈어요
- 앤디 앤드루스,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 파스칼 크로시, 아우슈비츠
-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 루이제 린저, 생의 한가운데
- 쥘 베른, 15소년 표류기 1,2
- 유시민, 경제학카페
- 허브 코헨, 협상의 법칙

타월이란 행성간을 여행하는 히치하이커가 지닐수 있는 물건중 최고로 쓸모있는것이다.
타월은 어떤 점에서는 대단히 실용적이다. 자글란 베타 행성의 차가운 달들 사이를 여행할 때는 몸에 둘러서 보온용으로 쓸 수 있다. 산트라기누스 5호 행성의 눈부신 대리석 모래 해변에서는 타월을 깔고 누워, 머리를 어찔하게 하는 그 바다 수증기를 들이마실 수도 있다. 카크라푼 행성의 사막에서는 불타는 듯 반짝이는 별들 아래서 덮고 잘 수도 있다. 느리고 둔중한 모스 강을 따라 조그마한 뗏목을 타고 여행할 때는 돛으로 사용하라. 맨주먹 싸움이 붙으면 적셔서 사용하라. 머리에 감으면 유독가스를 물리치거나, 트랄 행성의 레이브너스 버그블래터 비스트의 시선을 피할 수도 있다(이녀석은 깜짝 놀랄 정도로 멍청해서 , 당신이 녀석을 보지 못하면 녀석도 당신을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머리빛만큼의 지능도 없지만 식욕만은 엄청나다). 위급 상황에서는 조난 신호로 타월을 흔들어댈 수도 있고, 그러고도 충분히 깨끗해 보이면 물론 몸의 물기를 닦는 데도 쓸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타월에는 엄청나게 폭넓은 심리학적 가치가 있다는 점이다. 어떤 히치하이커가 타월을 가지고 다닌다는 사실을 어떤 스트랙(히치하이커가 아닌 사람)이 알게 되면, 그는 그 히치하이커가 칫솔과 세수 수건, 비누, 비스킷깡통, 보온병, 나침반, 지도, 끈 뭉치, 모기약, 우비, 우주복 등등도 가지고 다닌다고 자동적으로 믿어버린다. 게다가 그 스트랙은 그 히치하이커가 어쩌다가 이 물건들이나 다른 이런저런 물건들을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기꺼이 이 물건들을 빌려줄 것이다. 그 스트랙은, 광대한 은하계의 구석구석을 히치하이크하며 그 모든 불편을 참아내고 최대한 돈을 아껴 쓰고 끔찍한 승산들과 맞서 싸우고 끝까지 이겨내면서도 여전히 자기 타월이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대접해줄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히치하이커들 사이에서는 이런 은어가 유행하게 되었다.
“이봐, 자네 그 포드 프리펙트라는 후피를 새스하나? 그녀석은 정말 자기 타월이 어디 있는지 아는 프루드라니까.”(후피 : 정말 침착한 사람/새스 : 알다, 인식하다, 만나다, 섹스하다/프루드 : 정말 놀라울 정도로 침착한 사람.)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 중 하나이다.
영화화된다는 얘기가 2001년쯤에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당시에 캐스팅까지 된 상태에서 상업성 여부를 둘러싼 논란때문에 영화화가 유보되었을 것이다)
요즘 인터넷에서 떠도는 기사와 사진을 보면 조만간 극장에서 볼 수 있을 것 같다.
워낙 유명한 책이고, 매니아적인 요소도 많아서 기대하고 있는 사람들도 꽤 많은 것 같다.
예전에 책을 보다가 그 책 저자가 강추를 쎄우길래
책 제목도 워낙 흥미롭고 재밌을 것 같다는 기대감에 책을 찾았었는데
우리나라에는 전권 5권 중 4권까지만 번역되어 나왔을 뿐 아니라 재고를 구하기가 거의 불가능했다.
포기하고 잊고 살다가 얼마 전 “책세상”이라는 출판사에서 전권을 완간했다는 소식을 듣고 무척 반가웠는데,
이젠 영화화 얘기도 솔찮게 들려온다.
요즘 자금난에 시달리는데다가 요번 달에 지른 책들도 두자릿수라 책 구매는 당분간 보류지만,
영화가 개봉하기 전에 꼭 봐야할 책이다.
그리고 영화, 반지의 제왕의 빈 자리를 채워 줄 새 시리즈가 탄생하길..
News about Douglas Adams and The Hitchhiker’s Guide to the Galaxy

그녀의 죽음에 대해 떠들어대느라 매스컴은 시끄럽다.
꼭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
그냥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고 애도해 주면 될 것을..
어쨌거나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바바라 민토, 논리의 기술
바바라 민토 지음 / 이진원 옮김
원제: The Minto Pyramid Principle ; Logic in Writing, Thinking and Problem Solving
359쪽 : A5신변형/양장(906g) : 2004년 7월 10일
더난출판 펴냄
ISBN: 89-8405-257-4
책소개
맥킨지식 사고법의 창시자인 바바라 민토가 말하는 논리적 문서작성법. 저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기 쉬운 문장을 쓰지 못하는 이유가 논리 구성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그리고 ‘피라미드 원칙’을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고 표현하여 전달하는 기술을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매일 같이 보고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피라미드 원칙’은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작성할 때, 또는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때 피라미드 원칙을 이용하면 글 쓰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독자 입장에서도 글의 의도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데 기초한다. 책에는 이와 같은 피라미드 원칙을 바탕으로 글쓰기, 생각하기, 문제해결하기, 표현하기 등 논리적 커뮤니케이션 전반에 걸친 노하우가 담겨 있다.
정말 생뚱맞은 제목이 아닐 수 없다. 논리의 기술이라니..
차라리 96년에 국내에 처음 소개되었을 때의 책 제목인 논리적으로 글쓰기, 논리적으로 생각하기가 훨씬 더 걸맞는 것 같다.
피라미드 원칙은 논리적이고,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글 쓰기를 위해 저자인 민토가 제시하는 방법이다.
사람들은 대부분 연역적인 사고를 한다.
따라서 핵심을 먼저 받아들이고 그 뒤로 이어지는 구체적인 내용들을 그루핑하여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영어라는 언어를 통해서도 얼핏 보여지는데,
익히 알다시피 우리 말과는 달리 영어 등의 서구권 언어들은 문장의 구조가 다르다.
그들은 중요한 것을 문장의 앞부분에 담는다.
예를 들어, 내가 무언가에 반대한다는 표현을 할 때,
영어에서는 일반적으로 주(主)가 되는 메시지인 반대한다를 맨 앞에 배치한다.
이를 테면, I object that… 하는 식이다.
그러나 우리말은 귀납적 경향이 많아서 중요한 내용을 뒷부분에 서술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말을 끝까지 들어봐야 된다는 말도 그래서 나왔으리라.
그렇다고 해서 우리말이 비과학적이고 비논리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단지 구조상 차이가 있다는 이야기다.
어쨌거나 이처럼 두뇌가 사고하고 정보를 받아들이는 구조는 기본적으로 연역적이기에
토니 부잔의 마인드 맵이론에서도 가장 핵심이 되는 중심 이미지를 정가운데에 배치하고 연역적으로 맵을 전개하게 된다.
말이 좀 길어졌지만,
이 책은 바로 이런 기본적인 바탕을 토대로 논리적으로 사고하고, 이 사고를 정리하여 논리적으로 글을 쓰는 방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핵심 메시지를 맨 처음에 쓰고, 그 다음에 관련된 내용을 쓰고, 또 그 다음에는 좀 더 세부적인 내용을 서술한다.
글의 도입부에는 상황 → 전개 → 질문 → 답변 의 형식으로 글을 쓴다.
여기까지 보면 당연한 얘기같기도 하고,
실제로 우리가 글을 쓸 때 위의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민토의 피라미트 원칙은 바로 그러한 방법론의 원조에 해당한다.
수많은 아류가 판을 쳐도 대개는 원조를 따라갈 만한 게 없지 않은가.
어떤 책은 읽기 시작하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려야 하고,
어떤 책은 천천히 내용을 음미하며 받아들여야 하고,
또 어떤 책을 책상 한 구석에 놓아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꺼내 보아야 한다.
바로 이 책이 세번째 유형의 책이 아닌가 싶다.
책의 촛점이 아무래도 비지니스 문서에 맞춰지고,
이에 따라 곁들여진 예시들도 다소 딱딱하고 어려운 부분도 많지만
글을 쓸 때마다 두고두고 참고할 수 있는 좋은 교과서가 아닌가 싶다.
번역도 상당히 잘 되어있는 편이고, 구성도 깔끔하다. ★★★★★ ★★★★☆
요즘 대다수의 블로그 서비스가 지원하는 기능 중에 RSS가 있다.
처음 블로그를 접하면서 제일 당혹스러웠던 것이 블로그가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 용어였으니..
그 중 하나가 트랙백이었고, 또 하나가 RSS였다.
이 두가지 서비스가 블로그의 특징을 대변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둘 다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차후에 하나씩 지원하기 시작한 서비스일 뿐이다.
그렇다면 과연 RSS는 무엇인가?
위키 백과를 뒤져보니 이런 답변이 나왔다.
RSS 혹은 Really Simple Syndication (직역하면 매우 간단한 배급)은 XML기반의 통신 표준으로 다음과 같은 세부 표준을 아래 갖고 있다.
- Rich Site Summary (RSS 0.9x and RSS 2.0)
- RDF Site Summary (RSS 0.9 and 1.0) (RDF: Resource Description Framework)
RSS는 뉴스나 블로그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하는 웹 신디케이션(웹 배급법)으로 이해할 수 있다. RSS를 이용하여 웹 개발자는 자신의 사이트의 내용을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친근한 형태로 변환할 수 있는 포맷으로 배급한다. 그 때문에 정보 수신자 입장에서는 받은 내용을 쉽게 자신의 웹사이트, 블로그, 혹은 여타 자신만의 포맷으로 변환시켜 이용할 수 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이 곳을 참조하라.
쉽게 말해, 일종의 신문을 구독하듯이 여러 블로그에 게시되는 글을 편하게 모니터링할 수 있는 것이다.
블로그 구독자는 여러 블로그에 관심을 갖고 있을 수 있지만 블로그는 말 그대로 개인이 운영하는 미디어 서비스이기에
구독자는 북마크된 페이지들을 이리 들렀다, 저리 들렀다 하며 새로 올라온 게시물은 뭐가 있는지 본인이 직접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RSS 기능을 활용하면 이런 절차가 간소화된다.
RSS를 지원하는 블로그라면 한 번에 게시물들을 확인할 수 있고, 새로 게시된 글이 뭔지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블로그에 새로운 글이 올라올 때마다 블로그가 자리한 서버측에서 업데이트된 내용을 자동적으로 보내주고
리더를 통해 이를 읽어들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보면, 몇년 전 마치 인터넷 시장에 대단한 변화를 몰고 올 것처럼 등장했다가 소리없이 사라져간 “푸쉬(Push) 서비스”와 비슷한 개념이라는 생각도 든다.
푸쉬 서비스.. 97년인가? 98년인가? 그 때 쯤에 모 컴퓨터 잡지에서 올해의 실패한 10대 기술이란 걸 발표했는데,
이게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었던 기억이 얼핏 난다.
어찌 됐건, 이 RSS 기능이 얼마나 편리한지는 써 본 사람만 안다.
RSS 리더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뉜다.
개인의 데스크탑에 직접 설치해서 사용하는 것들이 있고, 웹을 베이스로 한 것들이 있다. [참고]
내가 사용하는 것은 Bloglines의 서비스다.
장점이라면 우선 한글 메뉴를 지원하지는 않지만, 한글 코드가 깨지는 일은 없다는 점,
따라서 한글 게시물을 읽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두번째로는 페이지 구성이 단순하고 깔끔하다는 점.
세번째로 불여우 사용자라면 확장 기능을 이용,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네번째로는 역시 웹 기반이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간단히 계정을 만들면 자신의 블로그 피딩 리스트를 트리 구조로 쉽게 관리할 수 있고,
관심있는 글은 따로 클리핑할 수 있게 별도의 공간을 제공한다.
자신이 구독하고 있는 블로그의 목록을 여러 사용자와 공유할 수도 있으며 손쉽게 구독/해지가 가능하다.
게다가 Notifier까지..
어떤가? 이만하면 쓸만하지 않은가?
토익 시험을 보고 왔다.
날씨가 생각보다 많이 추웠다.
오랜만에 앉아보는 중학교 교실.
내 모교는 아니지만 기분이 묘했다.
책상도 많이 좋아졌더라.
교실 시간표와 보니 학급 조직도를 보니 옛 추억이 새록새록..
이런 생각하는 걸 보니 나도 늙긴 늙어나보군.
“국”은 국어, “사”는 사회, “史”는 국사, 어랏? “창”은 뭐지?
내가 중학교 다닐 때는 저런 과목 없었던 것 같은데..
그 뿐 아니다. “교”라고 써있는 과목도 있었다.
설마 교련? 중학교 교과로 바뀌었나?
주위에 중학교에 다니는 파롯파롯한 어린 아해들이 있으면 물어보련만
어찌 그리 늙은 사람들뿐인지..
어쨌거나 방송나오는 스피커도 그럭저럭 쓸만하고 화장실도 많이 더럽지는 않았다.
단지.. 난방시스템이 너무 나이가 들어 존재 가치가 의심되는,
온풍기 하나 뿐이라-_- 시험 내내 발이 얼어있었다.
솔직히 온풍기 켜있는 줄도 몰랐다.
한겨울에 이렇게 추운 교실에서 공부할 애들 생각하니 참 안타깝더라.
벽에 겨우 매달려있는 선풍기는 여름의 푹푹찌는 무더위를 짐작케했고..
역시 변한 게 없다.
나 어렸을 때, 열악한 교육 환경을 비꼬아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 교사들이 21세기의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말이 있었는데
지금도 다를 건 없어 보인다.
어쨌거나 시험은 잘 본 것 같지는 않다.
다른 시험들처럼 시험 치고 나와서도 별로 홀가분하지도 않고..

숨바꼭질 (Hide And Seek, 2005)
미국 : 스릴러, 드라마, 공포 : 102 분 : 개봉 2005.02.25
감독: 존 폴슨
출연: 로버트 드니로(데이빗 캘러웨이), 다코타 패닝(에밀리 캘러웨이) … more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공식 홈페이지: 국내 http://www.foxkorea.co.kr/hidegame
데이비드 캘러웨이 박사(로버트 드 니로)의 9살 짜리 딸 에밀리(다코타 패닝)는, 엄마의 갑작스러운 자살 이후 커다란 정신적 충격에 빠져 집에만 틀어박혀 지낸다. 데이비드의 제자인 캐서린 칼슨 박사(팜케 얀센)에게서 몇 달 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은 에밀리는 조금씩 회복의 기미를 보인다. 이에 데이비드는 딸의 건강을 위해 공기 좋은 뉴욕 외곽의 작은 마을로 이사를 가기로 마음 먹는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상당히 안정을 되찾은 듯 보이던 에밀리가 어느날 찰리라는 상상속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데이비드는 ‘찰리’라는 존재가, 에밀리가 자기자신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방법 중 하나라 생각하며 안심하지만, 어느 날 그 ‘찰리’로부터 온 피로 쓴 메시지가 집안 곳곳에서 발견되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는다. 이제 그는 찰리의 존재 여부를 밝혀내야 할 뿐만 아니라, 그와의 광적인 죽음의 게임에 빠져있는 사랑하는 딸, 에밀리를 구해내야만 하는데…
영화 “아이 앰 샘(I am Sam)”의 그 꼬마를 기억하는가?
국내외의 수많은 로리팬들을 기쁘게했던 그 꼬마.. “다코타 패닝”
그리고 설명이 필요없는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만난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
이 영화는 결말이 두 개다.
예전에 “28일 후”라는 영화처럼 두 개의 엔딩으로 개봉한다고 한다.
국내에서만 그렇게 개봉한다는 데 이유는 모르겠다.
“나비효과”처럼 감독판과 극장판의 엔딩이 다른 것도 아니고,
관객에게 두 가지 엔딩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무엇인지..
어쨌거나 마지막 결말 부분이 1분 30초 가량 차이가 난다고 한다.
아래 부분은 스포일러성 글이므로 보고 싶은 사람은 긁어서 보길..
영화는 좀 뻔한 내용이다.
이미 너무 식상한 소재의 하나가 되어버린 다중 인격을 다루고 있다.
결말에 따라 해석하는 방향이 다르긴 하다.
아버지가 또 다른 인물인 “찰스”로 밝혀지는 엔딩은 어머니의 외도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버지가
어머니와 에리자베스의 살인과 관련된 일련의 살인 사건들을 자행한 범인이라는 내용이고,
아멜리가 그림을 그리며 끝나는 엔딩은 어머니의 죽음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은 아이가 병원에서 머릿속으로 여러가지 인물과 사건을 꾸며낸 것이라는 결론을 보여 준다.
첫번째 엔딩에서도 모든 사건이 아멜리의 상상에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증거가 곳곳에서 포착되기는 하지만 표면적으로 드러난 것만으로는 그렇다.
어찌 되었건 내 생각에 이 영화의 결말이 두 개인 것은 감독의 숨겨진 의도를 설명해 줄 하나의 도구로 쓰였던 것 같다.
그러니까 감독의 원래 의도는 첫 부분의 어머니의 죽음과 마지막의 병원 장면을 제외한 영화 속 사건과 인물들이 모두 아멜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난 상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고,
관객에게 더욱 혼란을 심어줄 생각에 두 가지 엔딩을 준비한 것 같다.
영화는 그럭저럭 볼 만은 했다.
어느 정도 예상된 결말이기에 스릴러물로서의 만족은 그다지 충족되지 못했지만
영화가 끝난 후 영화 해석을 둘러싼 충분한 논쟁거리를 만들어 놓았다는 점은 마음에 든다.
그래도 전체적으로 썩 잘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 ★☆☆☆☆
근데 영화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
제목이 숨바꼭질.. 영화의 주된 소재다.
새삼스럽게 서양 아이들도 우리처럼 숨바꼭질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딜가나 인간 본성은 똑같나 보다.
지구 반대편에서 아이들이 같은 놀이를 하고 있다니..
그 동안은 자우루스로 보는 동영상이 주로 강좌 파일이다보니 자막을 볼 일이 없었지만
갑자기 영화나 애니가 돌려보고 싶어졌다.
잘 돌아가는지 그냥 궁금해서…
대개 PDA에서 자막을 볼 때는 인코딩 과정에서 동영상에 아예 자막을 입히는 경우가 많은데,
글씨가 뭉개져서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었고, 폰트 사이즈가 맘에 안들면 처음부터 다시 인코딩과정을 거쳐야 하는 문제도 있어서
.smi 파일을 직접 읽어보기로 했다.
어쨌거나 잠깐 삽질을 했기에 그 과정을 적어본다.
우선 기본적으로 mplayer와 mplayer의 프론트엔드인 Kino2(또는 Zplayer)는 필수
일단은 사용된 버젼은 mplayer 1.0.1, Kino2 0.4.2다.
1. 위의 프로그램을 다 설치하고 그냥 인코딩된 영화 파일과 자막 파일을 넣고(물론 파일명은 같게 한 상태) 돌려보았다.
Kino2의 기본적인 설정은 다음과 같다.

결과: 자막이 깨져서 나온다. 영문자막은 아무 이상없이 잘 나오는데 한글이 문제다.
2. 자우루시안 게시판을 뒤져보니 한글은 -unicode 설정이 필요하단다.
/home/zaurus/.mplayer/config 파일을 열어 첫줄에 추가해도 되지만 좀 더 편하게
Kino의 옵션창에서 -unicode를 추가해 보았다. (아래 빨간 부분에)

결과: 변함 없다. 한글은 역시 깨져서 나온다.
3. 게시판을 좀 더 뒤적거린 후에야 한글 출력을 위한 별도의 폰트 설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mplayer용 한글 폰트는 이 곳에서 구할 수 있다.
여러가지 폰트를 다운받아 비교해 봤는데, 자우루스에서 풀스크린으로 보기에는 돋움16이 가장 알맞다.
굴림이나 돋움12는 너무 작고, 20은 너무 크다.
폰트를 직접 새로 뽑아서 쓸 게 아니라면 돋움16이 가장 알맞다.
어쨌든 다운을 받고 파일을 옮겨준 후,
(여기서는 CF 메모리 루트에 직접 복사했으므로 자우루스에서 읽는 경로는
/mnt/cf/dotum16.tar.gz이 된다)
자우루스 터미널을 연다.
$ su # cd /home/zaurus/.mplayer/ (경로를 바꿔주고) # ls config mediacache.gz # tar zxvf /mnt/cf/dotum16.tar.gz (타르볼을 해제해 준다) # ls config dotum16 mediacache.gz (dotum16이라는 디렉토리가 생겼다) # ln -s dotum16 font (심볼릭링크를 걸어준다) # ls config dotum16 font mediacache.gz
결과: 한글도 깔끔하게 잘 출력된다. (이 때, -unicode 옵션을 빠뜨리지 않는다)

320 by 240 화면을 뻥튀기해서 플스크린으로 돌리는 것이지만 화질은 그럭저럭 볼만한 편이다.
자막을 따로 읽어들이지만 속도 저하도 느껴지지 않는다.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사실 더 좋은 화질과 해상도를 원한다면 노트북을 써야지-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