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 03

날씨가 꽤 쌀쌀해졌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분다.

길가에는 낙엽들도 곳곳에 눈에 띈다.

벌써 10월이다.

2004년도 이제 3개월밖에 남지 않았다.

뭔가 아쉽기만 한 2004년..

그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또 흘려보내고 있다.

Oct 08

학교 수업 끝나고 학교 동기 아버님의 장례식장에 잠깐 다녀왔다.

친구를 통해 오늘 알게 되어서 갑자기 따라간거라 옷도 제대로 못갖춰입고 조문만 하고 왔다.

사실.. 장례식장은 처음이었다.

처음 느껴보는 왠지 어둡고 무거운 분위기..

얼마전 제주도에 있는 친구의 아버님도 돌아가셨는데..

왜 요즘 이렇게 주변에서 안타까운 소식들이 자주 들리는지 모르겠다.

두 분 모두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힘내라, 얘들아.

Oct 09

▒ 국외 사이트 (거의 일본사이트와 독일 사이트 위주)

[Zaurus Software Index] – 거의 대부분의 공개/상업용 소프트웨어가 소개되어 있으나, 업뎃 다소 느림-_-

[ZUG(Zaurus User Group)] – 해외 자우루스 유저들의 포럼 사이트

[Linux Zaurus Technical Know-how(번역기)] – 일본쪽에서 업뎃되는 7×0, 8×0, A300 관련 소식 & 소프트웨어, 업뎃이 빠른편!

[SL-C760에 설치되는 소프트웨어(번역기)] – 여러 어플을 종류별로 잘 모아놓은 사이트, 업뎃은 거의 없는 편;

[atty.jp(번역기)] – 일본 개인 홈페이지로 mplayer-w100에 관한 내용때문에 가끔 들름;;

▒ 국내 사이트 및 클럽들

[자우루시안] – 국내 최대! 규모의 사용자 모임,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에 사용기, 팁, 자료, 새로운 소식, 장터 등 볼거리가 아주 많음

[리눅스동 in 투피] – 말이 리눅스동이지, 거의 자울 위주의 동호회. 나의님프로님의 롬을 만날 수 있는 곳(물론 자우루시안에도 올려주시지만). 사용자나 자료는 많이 부족하지만, 멀티미디어 자료실에서 PDA 용으로 인코딩된 다양한 동영상 자료 입수 가능

[한국 요피 사용자 모임] – Qtopia 자료실/게시판이 있고, 그 밖에 많은 데이터와 정보 입수 가능!

[악마천사님 홈페이지] – 자우루시안에서 활동중이신 악마천사님 개인 홈페이지로서 사용기가 잘 정리되어 있음

[La mer bleue의 PDA일본드라마 클럽 in 프리팝] – 일드를 즐기는 나로서는 자주 들르게 되는 PDA일드동-_-

[자우루스 클럽 in 아이팝] – 약간의 동영상 자료

[마이 자우루스] – 자우루스를 국내에 수입 판매하는 곳인데, 약간의 자료와 정보

Oct 11

책소개

변화란 어떻게 일어나며, 변화를 일으키는 방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책이다. 우리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서는 ‘변화를 일으키는 몇몇 사람의 놀라운 능력’과 ‘변화를 유발하는 상황의 힘’이 중요함을 설명한다. 특히 어떤 시점에서 점화되어 단시간에 기하 급수적으로 전파되는 많은 사례도 보여준다.

< 뉴요커>의 기고 작가로 활약중인 말콤 글래드웰은 어떤 매개체를 통해 제품과 아이디어와 행동이 급속도로 전염되는 것인가를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작은 것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의 책제목처럼 누구에게나 다가올 수 있는 티핑 포인트의 순간을 포착해 자신의 기회로 활용하는 법을 소개한 책. 2000년에 출간된 「티핑 포인트」의 개정판이다.

지은이 소개

말콤 글래드웰 – 영국에서 태어나 캐나다에서 자랐다. 토론토 대학을 졸업한 그는 1987년부터 1996년까지 ‘워싱턴 포스트’ 리포터로 일했으며 1996년부터 ‘뉴요커’의 기고 작가로 활약중이다. 머리 염색과 쇼핑에서 시작하여 유행성 감기 독감에 이르기까지 지칠 줄 모르는 지적 탐구와 호기심이 반짝이는 그의 글은 ‘뉴요커’ 애독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오랜만에 책을 다 봤다-_-;

책장에 꽂혀 있는 책들이 자기를 빨리 좀 읽어달라며 날 자극한다.

그러나.. 짜여진 일과표대로 생활하다보니 여유를 찾고 책을 보기가 힘들다.

그나마 집에서 갖는 하루 1시간 정도의 여유 시간도 요즘 시험과 과제 작성에 치여 사느라 거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남는 시간은 등하교시 지하철 이용시간뿐이지만, 등교할 때는 무가지 신문을 보며 세상 물정 파악하고-_- 하교시에나 지친 몸을 겨우 추스리고 책을 보고 있다;;

그러다보니 한 권 읽기도 빡세다;;

역시 독서하기는 군대가 젤 좋더라는 결론-_-;; 독서를 하고 싶거들랑 입대하면 된다.

암튼 이 책은 정말 최고의 책이다.

책을 보며 물밀듯이 밀려오는 감동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내가 지금 이 책을 보고 있다는 것이, 선택받은 소수라는 생각이 그렇게 기쁠 수 없었다.

나를 전혀 새로운 세계로 눈을 뜨게 해준 책이다.

정치적으로 나를 성장시킨 게 조지 오웰의 “1984″라면,

이 책은 사회 문화적으로 내게 그런 영향을 끼쳤다. 너무 거창한가?

다 보고 나서도 그 여운때문에 가방에 넣고 다닐 정도라면 말 다한 거겠지;;

우리 나라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책이지만, 그 가치는 이미 인정받아서 몇년 전 포브스지가 선정한 경제서적 20권에도 들어간 적 있다 한다.

단돈 만원으로 큰 감동을 느끼고 싶은가? 당장 서점으로 달려가서 책을 질러보라;;

나의 평가는 ★★★★★ ★★★★★+★ (10점 만점+1점) 되겠다.

Oct 20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世界の中心で, 愛をさけぶ, 2004)
일본 / 2004.10.08 / 로맨스(멜로),드라마 / 138분

감독 : 유키사다 이사오

출연 : 오사와 타카오, 시바사키 코우, 나가사와 마사미, 와타나베 미사코, 모리야마 미라이

드디어 시험이 끝났다.

뭐.. 다음주 목요일에 시험 하나가 남아있긴 하지만(교수님이 유럽 출장가느라 진도를 못빼서-_-),

그건 1주일 뒤 일이니까 일단은 오늘로서 공식적인 시험 일정 끝이다.

사회 적응 기간인 관계로 시험 결과가 썩 만족스럽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복학생의 이미지가 실추되지 않는 선에서 학점 관리가 이루어질 것 같다.

제발 복학생은 공부도 열심히하고 성적도 대체로 잘나온다는 편견을 버려라.

아닌 넘들도 상당히 많더라.

꼭 군대 갔다와서 복학해야 정신차리고 열심히 하는 게 아닌것이다. -_-;;;

암튼 오늘 시험도 끝나겠다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좀 해보려고 영화관에 갔다.

역시나 평일이라 사람은 없었다.

간만에 가운데 자리에 앉아서 (게다가 바로 앞자리도 비어 있었다) 기분 좋게 영화 관람을 했다.

오늘 고른 영화는 이미 너무 잘알려진 일본 영화 세.중.사였다.

드라마부터 보려고 다 다운받아놨다가 시간이 허락하지 못해서 못보고 영화부터 봤다.

돈아깝지 않았다. 간만에 잘고른 영화라는 느낌이다.

뻔한 소재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스토리..

그러나 구성의 힘인지, 배우들의 연기탓인지, 감독의 역량인지, 아님 다른 뭔가가 있는건지..

뭔가 달랐다, 기존의 흔해빠진 멜로영화들과는.

입가에 미소를 짓게하는 유쾌한 장면들과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
(물론 나는 감정이 메마른 인간이라 울컥하지는 않았지만)

문화생활이 옴팡지게 그리운 사람은 친구&연인 손 붙잡고 극장가서 꼭 보라.

결코 7,000원이, 그리고 138분이 아깝지 않다. ★★★★★ ★★★☆☆

P/S 근데 이 영화에서 나오는 헤드폰 정말 갖고 싶다.
영화 내내 소니 홍보하던데 소니에서 특별히 다시 만들어 팔면 지르게 될 것 같다;;

Oct 24

휴.. 시험이 끝났는데도 주말에 또 컴퓨터 붙잡고 과제 작성하고 있다-_-

이제는 늙었는지 글도 잘 써지지 않는다.

고작 2페이지짜리 과제물 작성하는데도 하루가 걸린다.

목요일에 있을 수리경제학 시험 준비도 해야 되는데..

이렇게 과제에만 매달릴 시간 없는데.. 맘은 조급한데 몸이 안따라주는구나..

시험 거의 끝났다고 요 며칠 좀 풀어줬더니 그새 나태해진거냐?

며칠 전의 다짐을 벌써 잊은 거냐? 그런거냐? 앙?

낼부터는 다시 생활리듬 찾고 전처럼 치열하게 살자.

이렇게 여유부리며 살 때가 아니다.

에잇~ 그나저나 날씨는 또 왜이렇게 추워진거야, 아직 월동 준비도 안됐는데-_-;;

Oct 27

책소개

원자보다 작은 극미세 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은 20세기 이론물리학의 커다란 혁명이었다. 하지만 양자역학은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지나치게 난해한 이론이다. 이 책은 루이스 캐롤의 걸작 동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독창적으로 재구성해 양자역학의 모든 것을 쉽고 명확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는 광자와 전자가 벌이는 환상적인 레이저 쇼, 가상 현실 세계의 경이로운 풍경, 중성자의 침입으로 아수라장이 된 러더퍼드 성, 입자들의 가면 무도회에서 현란한 춤을 추는 쿼크 삼형제 등 양자역학의 핵심 주제들이 앨리스의 모험여행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지은이 소개

로버트 길모어(Robert Gilmore) – 영국 브리스톨 대학 물리학과 객원연구원 입자물리학을 전공했으며, 브룩헤이번 국립연구소와 스탠퍼드 선형가속기센터, 제네바의 유럽 공동 원자핵연구소 등에서 일했다. 과학의 대중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온 그는「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즈의 마법사」「스크루지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같은 잘 알려진 고전적인 동화를 각색해 물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들을 펴내 큰 명성을 얻었다.「쿼크의 마법사」「스크루지의 수수께끼 캐럴」과 함께 과학 판타지 삼부작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양자 나라의 앨리스」외에「물리학 환상여행」등의 책을 펴냈다.

이충호 –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한 뒤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쿼크의 마법사」「이야기 파라독스」「도도의 노래」「자연, 예술, 과학의 수학적 원형」「초파리」「와인 전쟁」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으며,「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2001년 우수과학도서 번역상을,「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다.

한마디로 난해하다.

양자역학이라는 학문 자체가 기존의 상식과는 완전히 어긋나는 면이 많다보니

처음 접하는 나로서는 너무 어려웠다.

책 소개에는 쉽고 재밌게 풀어써서 어린이들도 볼 수 있다는데, 내게는 어려웠다.

오! 지쟈쓰~ 지적 수준이 애들보다도 못하다니-_-;;

아마도 내가 머리가 나쁘거나, 너무 늙어서 새로운 상식을 받아들일 여유가 없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지만 분명 좋은 책이기는 하다.

이 책의 저술 목적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양자역학의 소개라면

그 목적에 아주 충실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나같은 과학맹도 양자역학이 어떤 “것일” 것이다-_-;;라고 대충 감은 잡히니까.

읽으면서 뭔가 머리가 약간은 깨이는 느낌이었다.

전혀 새로운, 낯선 것을 경험했을 때의 느낌..

그런게 책이 주는 가장 큰 즐거움이 아닐라나..

평점은 ★★★★★ ★★☆☆☆

Oct 30

따뜻한 오뎅이 그리워지는 계절..

근데 오뎅값 많이 올랐구나. 500원씩이나 하다니..

Oct 30

묻지않을께 네가 떠나는 이유
이제 사랑하지 않는다는걸 알기에
야윈 너의 맘 어디에도
내사랑 머물수 없음을 알기에
이해해볼께 혼자 남겨진 이유
이젠 나의 눈물 닦아줄 너는 없기에
지금 나의 곁에 있는 너
그림자 뿐임을 난 알기에
사랑을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수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이제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수없는 상처만 내게 남기고
이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 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기도해볼께 니가 잊혀지기를
슬픈사랑이 다신 내게 오지 않기를
세월 가는데로 그대로
무뎌진 가슴만 남아있기를
왜 행복한 순간도 사랑의 고백도
날 설레게한 그 향기도
왜 머물 순 없는지 떠나야 하는지
무너져야만 하는지
사랑은 봄비처럼 내 마음 적시고
지울수 없는 추억을 내게 남기고
잊으라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 없는 다른 꿈을 꾸고
이별은 겨울비처럼 두 눈을 적시고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내게남기고
떠난다는 그 한마디로
나와 상관 없는 행복을 꿈꾸는 너

나나나나~

< 임현정 4집 A Year Out...In The Island 中에서>

나는 좋은 음악, feel이 팍 꽂히는 음악을 들으면,

그 곡만 며칠동안 반복 청취한다-_- (무슨 어학 공부도 아닌데;;)

그렇게 며칠동안 “미친듯이” 들으면 제 아무리 좋은 노래라도 약간은 질리고 지겨워지게 마련이다.

이쯤되면 그 노래를 접고, 다른 걸 듣는다.

그러다가 생각나면 또 꺼내서 미친듯이 듣고-_-;;

롤코의 “습관”을 처음 들었을 때 이랬고,

리즈의 “그댄 행복에 살텐데”가 그랬다.

브리그리의 “앤젤 송”, 캐런 앤의 “Not going anywhere”, Vitamin C의 “Graduation Song”…

생각보다 꽤 많군;; -_-;;;

암튼 요즘 미친듯이 듣고 있는 노래가 바로 임현정의 “사랑은 봄비처럼, 이별은 겨울비처럼”이다.

철지난 노래에 왜 이제 와서 열광하는지는 모르지만, 암튼 정말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