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24

야근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오는 길.

라디오를 다시 듣기 하다가 “루시드폴”의 “고등어”라는 노래를 듣게 되었다.

요즘 가수답지 않은 기교없는 목소리.

세련됨과는 거리가 먼 가사.

그러나 요즘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있었고, 그래서 누군가의 따뜻한 위로를 갈구하던 내게는 한 소절 한 소절이 가슴을 때렸다.

이렇게 가슴을 적시는 노래를 들었던 것이 얼마 만이던가.

노래의 끝, “수고했어요 오늘 이 하루도”라는 말이 얼마나 가슴을 울리던지..

문득, 이 루시드폴이라는 가수의 노래들이 “어른”들만을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위로해 줄 누군가가, 감싸안아 줄 울타리가 없는 외로운 어른들만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노래.

그리고 나 역시, 조금은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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