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 16
오랜만에 글 남겨본다.
요즘 자꾸 컴퓨터를 멀리하다보니 홈페이지 들르기도 귀찮아진다.
공부가 내 발목을 붙잡고 있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것보다도 갈수록 문명의 이기들이 싫어지는 내 심경 변화 탓이다.
TV나 모니터나 바보 상자인 건 마찬가지라는 생각이 든다.
어느 순간 멍하니 화면을 쳐다보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때가 있다.
촛점을 잃은 눈빛으로 제딴에는 개방적인 사고라고 착각하며, 무비판적으로 미디어의 홍수 속을 헤매이고 있다.
그런 내 자신이 싫다.
나를 타락시키는 기계 문명은 더 싫다.
차라리 소로우나 니어링 부부처럼 복잡한 사바를 떠나서 자연을 벗삼으며 사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아닌게 아니라 요즘에는 가끔 머리 빡빡 밀고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한 이름모를 절에 들어가고픈 생각이 들 때도 있다.
그러나..
아직도 다 버리지 못한 삶에 대한 미련이 나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January 21st, 2005 at 3:51 am
모범 답안을 알아도 하기 싫어서 문제다. 집착도 못버리겠고
하고 싶은 것만 많고
정작 하려는 건 없고
에구궁;;;;
에너지가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