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y 24

무한동력

누군가의 추천으로 보게 된 웹툰이다.

총 102화로 구성되어 있는데, 너무나 일상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는 데다가 마치 내 자신, 그리고 내 주변 사람들을 보는 듯이 만화 속 캐릭터들이 너무 친근하게 다가와서 단숨에 마지막회까지 내달리고 말았다.

억지로 꾸며진 설정과 비현실적인 소재, 먼치킨 캐릭터들이 난무하는 TV나 영화 속 “가상현실”에는 거부감을 느끼기에

평소에도 사람 냄새나는 휴먼다큐가 아니면 TV라는 바보상자와는 접하는 일이 좀처럼 없는 나로서는,

나와 같은 나이의 작가가 그려내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느껴져서 상당히 기분좋게 봤던 것 같다.

“무한동력”이라는 소재는, 남들은 불가능하다고 비웃는 꿈일지언정 그 꿈을 위해 사는 것이 얼마나 멋진 삶인지를 보여주는 적절한 소재인 것 같다.

우공이 산을 옮긴다고 하면 세상 사람들은 그를 비웃는다.

지금의 세상은 현실주의자들 뿐이니까.

지나칠 정도로 현실을 좇다보니 꿈 조차도 현실에 가두게 된 현대인들에게는 좋은 약이 되는 작품같다.

현재 야후!에서 완결된 작품을 볼 수 있고, 7월에는 단행본도 출간될 예정이라 하는데,

김형태님의 책들과 함께, 나처럼 꿈을 잃고 사는 20대 청년들이 한번쯤 보고 잔잔하지만 긴 여운을 느껴봤으면 한다.

가장 중요한 좌표: [무한동력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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