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28

군대에서 열심히 나라를 지키던 그 시절..

잠자리에 들 무렵이면 나는 늘 라디오에 귀를 기울였고, 그 당시 나를 포근하게 잠으로 이끌었던 건 이소라의 “음악도시”라는 프로그램이었다.

2시간 가까이 방송을 듣다보면 하루의 피로도 싹 가시면서 즐겁게 잠자리에 들 수가 있었다.

그 때부터 나는 가수 이소라의 음색을 사랑하게 되었다.

몇 년만에 그녀의 앨범이 발매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반사적으로 예약구매를 했다.

여차저차해서 18일 발매된 앨범을 23일에나 받아보게 되었지만, 포장을 뜯을 때의 그 두근거림은 며칠간의 공백만큼이나 더 배가되어 있었다.

며칠간 출퇴근하며 열심히 반복 청취를 했다.

기대감이 너무 컸던 탓일까?

처음에는 6집 눈.썹.달에 못미치는 듯한 느낌에 아쉬움을 느꼈다.

그러나 자꾸 듣다보니 이번 앨범도 나름 색깔을 가지고 있고, 이 추운 겨울에 걸맞는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듬뿍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겨울은 소라 누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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