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b 12

어쩌다가 읽게 된 스티븐 킹 원작의 단편 소설이다.

사실 나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관계로 금연이라는 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일인지 짐작이 잘 되지 않는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 중의 누군가가 금연이라는 목표를 세워놓고 이를 지키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대체 저게 얼마나 어렵길래 저렇게 매번 금연과 흡연을 반복하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가진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간혹 내가 중독 수준으로 붙잡고 있는 습관들을 돌이켜보면 금연이라는 것도 깨나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이미 최고의 이야기꾼이자 인간 심리 묘사의 달인으로 칭해지는 스티븐 킹은 과연 금연을 꿈꾸는 자들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고민하고 이 소설을 쓴 듯 하다.

주인공 모리슨에게 벌어지는 금연주식회사에서의 금연 과정은 악성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는 채무자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지만, 이 방법이라면 성공 확률이 상당히 높겠다는 독자의 동의를 이끌어내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실제로 이런 회사가 생긴다면(물론 여러가지 법적, 도덕적 한계 때문에 불가능해 보이지만) 비싼 댓가를 치를 각오를 하면서까지 이용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꿈꾸는 나로서는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Tags:

Leave a Rep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