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03

원숭이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

사쿠라이 히데노리 지음 / 김현희 옮김

책소개

히데요시의 인간경영 기술을 현대 비즈니스 문제에 비추어 소개한 책. 다섯 개의 큰 주제 아래 100가지의 인간관계 노하우를 담았다. 특히 목표설정, 성과보상, 인재경영 등 다양한 비즈니스의 문제와 조직 경영과 직원의 가족에게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방법까지, 전국시대 당시 히데요시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지혜를 구하고 있다.

이 책에서 히데요시는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이 상책이라고 전한다. 적의 허점과 심리상태를 정확히 읽어내는 능력이 히데요시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이다. 일례로, 히데요시는 홀로 적장을 찾아가 그 위신을 세워주고 신뢰를 확인시켜줌으로써 적을 가장 충성스런 부하로 만들기까지 했다. 이처럼 이 책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적조차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 줄 알았던 탁월한 심리기술자 히데요시의 인간경영 기술을 소개한다.

사쿠라이 히데노리 – 1931년 도쿄에서 출생했다. 도쿄 외국어대학 러시아어학과를 졸업했고, 코분샤(光文社)의 ‘재밌는 클럽’에서 시대소설을 담당했다. 이후 마츠모토 세이쵸(松本淸張), 고미 야스히로(五味康裕) 등 많은 작가를 키웠다. 31세라는 젊은 나이로 < 여성자신>의 편집장에 취임하여 판매 100만부를 올리는 잡지사로 키워냈다. 여성지 경력 30년의 노하우를 이론화한 저서나 강연에서는 정평이 나 있다. 운명론에 대한 지식도 깊다. 현재 (주)우먼웨이브 대표이자 쿄리츠 여자대학사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결혼 이런 남자를 선택하라」「운명은 35세에 결정된다」등 다수이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국사책에 수없이 등장했던 이름, 전국 시대의 일본을 통일한 무장.

임진왜란을 일으켜 조선을 침공한, 우리에게는 적으로만 느껴지는 남자다.

이 책을 처음 알게 된 건 군대에 있을 때였다.

군대에는 국방일보라는 신문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요일은 기억나지 않는데 목요일인가 금요일쯤이었던 것 같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명성을 획득한 인사들이 책을 한 권씩 소개하는 칼럼이 있었다.

“내가 읽은 이 책”이던가? 아님 “나를 바꾼 한 권의 책”이던가? 암튼.. 뭐 그런 제목의 칼럼이었다.

내가 군대있을 때 유일한 즐거움이 독서였기 때문에 다른 때는 몰라도 그 날이 되면 국방일보를 열심히 뒤적거렸다.

그러던 어느 날, 아마 퇴역 장성이었던 것 같은데, 그 칼럼에서 이 책을 소개하고 있었다.

제목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원숭이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

신문이나 잡지에서 이런류의 칼럼을 통해 소개되는 책들은 거의 여과없이 구해서 보는 스타일이라서
(티핑 포인트란 책도 몇년전에 모 신문에서 한 여성사업가가 소개한 책이었다)

나의 도서 구매/독서 리스트-_-에 올려놓았다가 이번에 읽게 되었다.

책 내용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거의 완벽에 가까운 대인 관계 기술에 관한 것이다.

아무래도 일본인에 의해서 쓰여진, 일본의 영웅적 인물에 관한 글이어서 그런지 많이 미화되거나 왜곡된 점은 있겠지만

책의 내용만으로 보면,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확실히 매력적인 인물로 여겨진다.

사회 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건 인간 관계인 것 같다.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은 몰라도, 직장에 다니는 직장인들에게서는 “일이 많고 어려워서 피곤하고 힘든 게 아니다. 그것보다는 인간 관계가 더 힘들다. “는 말을 자주 듣게 된다.

나도 한 해 두 해 나이를 먹어가면서 인간 관계의 어려움을 많이 느낀다.

사람을 다루는, 대인 기술이 중요하다는 걸 알지만 그게 그리 쉽게 터득되는 것이던가..

책 내용은 기대했던만큼의 수준은 아니었다.

얼마 전에 읽었던 “아무도 네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처럼 제목만 강한 인상을 남겼을 뿐, 내용은 별 거 없었다.

말단 직원으로서, 조직의 중간 관리자로서, 그리고 최고 경영자로서의 인간관계 노하우를 100개로 나눠서 담고 있는데,

대부분 피상적으로 짚고 넘어가는 스타일이라 남는 건 없었다.

대충 요약하면, 히데요시는 주인이었던 오다 노부나가와는 달리 부하들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정에 많이 치중했다는 점,

부하들의 공은 크게 치하하고 돈을 아끼지 않았다는 점, 괜한 희생을 내기보다는 적을 압도하거나 회유해서 싸우지 않고 이기려고 했다는 점,

일을 할 때는 집중력있게, 그리고 신속하게 처리해서 절반의 비용으로 두 배의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 이런 내용들이다.

내용의 포커스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점도 내게 감흥을 불러일으키지 못한 요인 중 하나일 것이다.

기억에 남는 구절.. 내 우유부단한 성격탓인지 아직도 뇌리에 각인되어 있다.

#87 기회는 더욱 크게 만들어라 中
‘기회의 신은 앞머리밖에 없다’ 라는 속담이 있다. 좋은 기회는 단 한 순간밖에 없고 그 기회를 놓치면 아무리 발버둥쳐도 소용없다는 의미다. 기업에서 큰 활약을 할 수 있는 기회는 한 순간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결단이 늦으면 그 기회는 물거품이 되고 만다. … [하략]

인간 관계에 정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볼만 하다. ★★★★★ ★☆☆☆☆

4 Responses to “원숭이는 적을 만들지 않는다”

  1. Ratatosk Says:

    음, 벌써 이글루 포스트쓰기도 질려간다.
    손자병법읽는데 별루 재미없다.
    일하는데 시간이 잘 안간다.
    곧 있으면 방학이다. 일거리가 팍팍 줄어드는게 느껴진다. 야하하하
    조금 있으면 X마스다. 씁
    여기는 나 말고는 안 오는겨?

  2. admin Says:

    손자병법? 혹시 정비석꺼?
    그건 재밌는데..

    그리고..
    너 말고도 많이 오는 것 같긴 한데..
    (홈페이지 첫화면 로그 분석 결과)
    글 남기는 사람은 없다;; orz

  3. Ratatosk Says:

    정비석꺼는 어떤 거냐? 옛날에 서점에서 5권정도로 나눠서 재밌게 되있는 걸 봤는데 우리학교 도서관에는 없는 듯싶다. 제목이 손자병법이 아니거나;;

    이 블로그는 덧글 남기기 뻘줌한 모양이지?ㅎㅎ;;

  4. admin Says:

    정비석 손자병법 4권짜리
    1~3권은 말그대로 소설이구
    4권은 손자병법서 설명하는 내용인데..
    소설부분이 재밌지.
    손무와 손비, 오자서 등등이 등장하는 역사소설..
    이거 유명한 책이라 도서관에 없을리가 없는데..
    울집에도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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