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14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현대사에서 리영희 선생님의 발자취를 담은 책이다.

리영희 선생님의 책과 글들, 인터뷰 내용 등이 발췌, 수록되어 있다.

시험 기간의 압박으로-_-;; 리뷰는 생략~

 

ex libris;

“나는 머리의 한쪽 절반으로는 제법 과학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으로 추구한다고 자부하면서, 한쪽 절반에는 ‘인명재천교(人命在天敎)’와 ‘새옹지마교(塞翁之馬敎)’의 신을 모시고 의좋게 공존해 살아간다. 별로 큰 모순도 느끼지 않고 갈등으로 괴로워하는 일도 별로 없다.”

– p.33, 「분단을 넘어서」

 

“그(노신)의 글에는 현학적인 요소가 없다. 고매한 학설이나 이론으로 탁상공론하는 것은 동포에 대한 배신행위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는 중국 지식인의 전통적 인생관인 ‘영원히 청사(靑史)에 이름을 남긴다’는 허황한 생각을 거부하였다. 그렇게 과대망상적이 아니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사는 시대에서의 일정한 한정된 역할로 만족한 것이다. 나는 노신의 이 점이 좋다. 영원·허망·허영·허식·허욕을 마음에서 떨쳐버리면, 눈앞의 현실을 개혁하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는 자명해진다….”

– pp.157~158, 「역설의 변증: 통일과 전후세대와 나」

 

“아무리 의로운 일도 어떤 선에서 멈출 줄을 모르면 오만이 된다. 오만은 남과 함께 자신도 파괴한다. 선배나 개척자는 후배나 후학을 위해서 길을 터주면 된다. 그 이상을 탐하는 것은 오만이다.”

– p.189, 「자유인(自由人), 자유인: 리영희 교수의 세계인식」

 

“‘진실’은 균형잡힌 감각과 시각으로만 인식될 수 있다. 균형은 새의 두 날개처럼 좌(左)와 우(右)의 날개가 같은 기능을 다할 때의 상태이다. 그것은 자연의 법칙에 맞고, 인간 사유의 가장 건전한 상태이다. 진보의 날개만으로는 안정이 없고, 보수의 날개만으로는 앞으로 갈 수 없다. 좌와 우, 진보와 보수의 균형 잡힌 인식으로만 안정과 발전이 가능하다….”

– p.212,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

 

“내 삶의 모토는 검소한 생활에 고매한 정신입니다. 심플 라이프 하이 씽킹(simple life high thinking)이죠. 물론 경제가 개인 행복의 일정한 바탕이 되는 것은 별 수 없는 것이고 인간도 동물인 인상 어느 수준의 물질적 충족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 수준은 이제 대체로 이루어졌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와 국가를 보면서 늘 걱정하는 것은 왜 이렇게 우리 국민들의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사라졌을까, 좀 더 검소하게 살면서 인격적 행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 p.288, 「내일신문 인터뷰: “한미관계 본질이 주인과 머슴관계임을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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