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번역판 표지는 뭔가 임팩트가 덜한 느낌이라서 일본 아마존 사이트에서 업어 왔다.
..
처음에 제목만 봤을 때는 그저그런 “귀신의 집” 이야기인 줄 알았다.
그런데 포장을 뜯어보니 왠걸..
반사회성성격장애를 가진 정신이상자의 광기어린 살인 이야기다.
역시 세상에서 젤 무서운건 다름아닌 인간인가 보다.
어렸을 때는 귀신이나 유령같은 실체없는 초자연적인 존재들이 두려움의 대상이었는데
나이를 먹고 세상을 좀 알아가게 되니 사람만큼 무서운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점점 현실에 눈이 익어가며 보이지 않는 것들보다는 보이는 것에 더 집착하게 된 탓인지,
아니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들에게서 상처받고 배신당한 경험이 무의식에 깊게 자리한 까닭인지는 모르겠다.
어쩌면 둘 다 일수도 있고..
갑자기 얘기가 딴 데로 샜는데;; 어쨌든 책은 상당히 재밌게 읽었다.
역시 뭇사람들의 추천작을 읽으면 엔간해서는 실패하지 않는다.
“링”을 처음 봤을 때같은 섬뜩함까지는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긴장감도 있었고,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게 만드는 몰입감도 있었다. (덕분에 아침에는 계속 늦잠-_-;)
공포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이라면 추천~ ★★★★★ ★★☆☆☆
(그래도 역시 내게는 “이토 준지” 스타일이 딱 맞는 것 같다;;)
일본에서 제작한 영화도 있던데, 구하기가 무지 어렵다는 풍문이..
…
그나저나 오늘 새로 키보드를 사고 첨으로 장문(?)을 쳐봤는데,
역시 같은 펜타그래프 방식이라도 노트북 키보드와는 약간 느낌이 다르긴 하다.
뭐랄까.. 쫀득거리는 느낌이 좀 덜하다고 할까.
그래도 일단 멤브레인 방식보다는 소음도 적고 키감도 좋으니 대략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