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 02
인터넷에서 기사 링크하는 것도 저작권 위반이라길래 기사를 담지는 못한다.
난쏘공이 200쇄를 돌파했단다.
누적 판매부수는 87만부.
……
얼마 전에 컴활 실기 시험을 보러 모 고등학교에 갔었다.
시험 시작 시간이 좀 남아있던터라 대기실로 꾸며 놓은 교실에서 잠깐 앉아 있었는데,
책상에 책이 살포시;; 꺼내져 있길래 본의 아니게-_- 살짝 훔쳐 보았다.
문학 교과서였다.
세 가지에 사실에 적잖이 놀랐다.
하나는 여학생 책임에도 필기한 흔적이 너무 터프하다는 것;;
또 하나는 편집도 깔끔하고 컬러에-_- 그림도 많아서였다;;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실려있는 작품 중에 조세희씨의 “난쏘공“과 김지하 시인의 “타는 목마름으로“을 발견했기 때문이었다.
뭐랄까..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해야 하나..
아니면, 그 때나 지금이나 나아진 게 없다고 생각해야 하나..
……
난쏘공 200쇄 기념으로 한정판이 발매된단다.
이철수씨의 판화가 삽입된다는데, 원체 책 욕심이 많긴 하지만 이번에는 특히 구미가 당긴다.
책장에 멀쩡히 잘 꽂혀있는 “난쏘공”을 보며 살까 말까 아직도 고민 중이지만 사야한다는 쪽에 마음이 더 기운다.
그 까짓거.. 밥 두 끼쯤 굶으면 되는 거 아니겠어? -_-;;
…… 세대를 아우르며 독자의 사랑을 받는 이유를 묻자 조씨는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80쪽)며 표제작의 한 대목을 읽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