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p 25

그러나..

너는 느끼지 않았느냐.

사위의 어둠, 축축하고 차디찬 대기를 몰아내고,

저 하늘을 우주의 영역에서 끌어내어 대지에게로 되돌리려는 해오름의 힘찬 생명력을..

그 해오름과 편재된 찰나의 순간, 나는 더 이상 나로 존재하지 않았음을..

우주의 한낱 티끌같은 하찮은 존재로서 나의 번뇌란 얼마나 무의미한 것이던가.

- 2005년 9월 23일~24일, 버리기 위해 떠났던 여행에서..

Leave a Reply

What is 9 + 7 ?
Please leave these two fields as-is:
IMPORTANT! To be able to proceed, you need to solve the following simple math (so we know that you are a hum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