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계속 쌓여만간다.
점점 독서가보다는 장서가가 되어가는 느낌이다.
하긴 내 꿈 중 하나가 다치바나 다카시처럼 고양이 빌딩을 갖는 것이고보면 나는 처음부터 장서가 기질이 강한 것 같긴 하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보며 묘한 기쁨을 느끼는 때가 많으니..
어쨌거나 오늘 도착한 책들..
지난번에 배송되고 남은 책 3권이 같이 올 줄 알았는데, 2권만 왔다.
1권은 따로 보내줄 모양이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지만 그래도 너무나 유명한 책이라는,
“How to solve it” 이다. 정말 유명한지는 모르겠다.
국내에 “어떻게 풀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두 차례 정도 번역 출판된 적 있다고 한다.
번역판을 사서 보려다가 “글자보다는 숫자가 더 많은 수학책인데 뭘..” 하고 원서를 질러버렸다.
근데 받아보니 생각보다 글자가 많다;;

그래도 수학적 알고리즘을 훈련시켜주는 책답게 간간히 수식도, 도표도 보인다.
책 받아보고 느낀 건 페이퍼백답게 인쇄상태가 약간 조잡스럽다는 것.
돈 좀 더 주고 하드커버를 살 걸하는 후회가 뒤늦게 든다.
그리고 두번째 책,

“blink : The Power of Thinking Without Thinking”
사실 이 책은 구매 계획이 없었는데, 저자 이름을 보고 샀다.
내게 너무 강렬한 충격을 줬던 책, “티핑 포인트”의 저자가 쓴 책이 아니던가.
여기 저기 들리는 소문에는 나처럼 “티핑 포인트”를 믿고 이 책을 구매했다가
기대에 못미치는 내용에 실망했다는 소리도 간간히 들리긴 하는데..
형만한 아우없고, 본편만한 속편없다고 너무 기대하지는 않는다.
분위기 보니 우리나라에서 “티핑 포인트”의 판매가 부실했던 관계로 이 책도 출간될 것 같지는 않아서 과감히 질러버렸다.

책 뒷면에 저자 “말콤 글레드웰”의 사진이 있었는데, 참 개성있게 생겼다.
이 사람하고 같이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면 무척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약간 싸이코 기질이 있는 사람들.. 너무 좋다;;